🐰 비아트릭스 포터의 힐탑 농장 – 동화가 시작된 곳
비아트릭스 포터는 **‘피터 래빗’**의 작가이자
자연과 동물을 사랑한 예술가였습니다.
출판사에서 함께 일하던 약혼자 노만 워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도시를 떠나 조용한 삶을 택한 그녀는
레이크 디스트릭트에 있는 힐탑 농장을 구입하게 됩니다.
그녀는 부동산 관리인이던 윌리엄 힐리스와 결혼해
시골에서 그림을 그리고 책을 쓰며 살았고,
수많은 땅을 사들여 자연을 지켜냈습니다.
그녀가 남긴 땅은 지금도 내셔널 트러스트를 통해
아무런 개발 없이,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아침 일찍 나와 윈더미어 기차역 근처를 지나
다운타운 거리를 천천히 걸었습니다.
보네스 선착장까지는 도보로 20분쯤 걸렸던 것 같아요.
예쁜 상점들과 카페를 지나며 눈이 참 즐거웠어요.
🚤 힐탑으로 향하는 길
윈더미어 호수 위를 천천히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배.
잔잔한 물결과 바람 소리를 들으며,
비아트릭스 포터가 사랑했던 그 마을로 향하는 중이에요.
조금은 흐린 날씨조차 이곳의 풍경과 어울리는 듯했죠
🚌 힐탑 ( Hill Top ) 의 작은 시골 마을 정류장
선착장에서 로컬 버스를 타고 드디어 힐탑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어요.
돌담 너머로 양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하얀 벽의 집들이 조용히 자리 잡은 이 마을.
비아트릭스 포터가 살아간 그 시절의 풍경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듯했어요.
힐탑이 자리한 마을은 Near Sawrey라는 작은 시골 마을로,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평화롭고 고요한 풍경 속에 놓여 있습니다.
🏡 비아트릭스 포터가 직접 살았던 집, 힐탑(Hill Top) !!
초록 덩굴과 정원 가득한 꽃들, 그리고 차분한 분위기까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했던 순간이었어요. 🌿🐰
정원을 지나면 마주하게 되는 이 하얀 울타리와 헛간.
바로 이곳은 **『톰 키튼 이야기』**에 등장하는 장면의 실제 배경이라고 해요.
동화 속 고양이들이 뛰어놀던 그 길을 내가 지금 걷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힐탑이 있는 이 지역은 마 치 그림 속 풍경처럼 평화로웠습니다.
넓게 펼쳐진 초록 들판 위에는 양들이 듬성듬성 흩어져 풀을 뜯고 있었고,
곳곳에 놓인 낮은 돌담과 오래된 집들은
마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작은 시골 마을 같았어요.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던 비아트릭스 포터의 삶이
왜 이곳에서 시작되었는지,
이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꽃으로 둘러싸인 작은 집 앞, 벤치에 앉은 인형 할아버지 옆에서 찰칵.
관광객들이 꼭 사진 한 장 남기고 가는 인기 포토존 같았어요 😊
📮 돌담 옆 빨간 우체통, 영국 시골마을 감성이 뚝뚝 떨어졌던 순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 비아트릭스 포터의 동화 세계로! – The World of Beatrix Potter™
윈더미어(Windermere) 중심에 위치한 이 실내 전시관은
비아트릭스 포터(Beatrix Potter)의 작품 속 세상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에요.
피터 래빗(Peter Rabbit), 제미마 오리 부인(Jemima Puddle-Duck),
벤자민 바니, 티기 윙클 아줌마 같은 캐릭터들이
실제 크기의 인형과 풍경으로 꾸며져 있어,
마치 동화 속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고,
작은 아이들에게는 꿈 같은 공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특별한 장소랍니다.
전시를 다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기념품 가게로 이어지게 되어있었어요 .
피터 래빗 세상이 계속 이어지는 느낌이랄까? 들어가자마자 귀여움에 심장이 두근두근 !!
🐭 비아트릭스 포터와 그녀가 만든 동화 속 친구들. 실제로 마주하니 동심이 되살아나는 기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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