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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포르투갈

포루투갈 여행기 - 📍 리스본 (Lisboa)

by My medical coding story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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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히드로 공항(Heathrow Airport)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약 3시간 동안의 비행 내내, 새로운 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했어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호카곶(Cabo da Roca)을 방문하는 것이었어요.

포르투갈은 유럽 속의 숨겨진 보석 같은 나라였어요.

리스본과 포르투, 그리고 세상의 끝 **호카곶(Cabo da Roca)**까지...

고풍스러운 거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 풍경, 따뜻한 사람들,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대서양의 장엄함까지.

사진과 함께 추억의 여정을 하나씩 꺼내보려해요.

🏛 리스본 대성당 (Sé de Lisboa)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외관은 중세 로마네스크 양식의 위엄을 자랑합니다. 두 개의 웅장한 종탑과 견고한 석조 구조가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아침 일찍 오픈 시간을 기다렸다가 입장했는데, 안은 정말 조용하고 차분했어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성당 내부에는 박물관(Tesouro da Sé)이 있어, 중세 시대의 성직자 복식, 성배, 금속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특히 박물관에서 본,  금빛으로 장식된 바로크 양식의 제단과 녹색의 전례용 망토(Chasuble)는 정말 인상 깊었고,  섬세한 장식과 색감 때문에 , 포르투갈 가톨릭의 깊은 역사와 예술성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 바이샤 & 코메르시우 광장 (Praça do Comércio)

리스본의 심장과도 같은 곳. 노란색 아치형 건물과 장엄한 개선문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대서양과 맞닿은 넓은 광장에서 부드러운 바람과 햇살을 느끼며, 포르투갈의 역사를 품은 이 도시의 첫인상에 감탄했습니다. 광장 중앙에는 조제 1세 국왕의 웅장한 기마상이 당당하게 서 있어 리스본의 자부심을 상징합니다.

 

 

 

 

코메르시우 광장 앞을 지나면 바로 테주강(Rio Tejo)과 마주하게 됩니다. 강 건너편에는 웅장한 크리스토 헤이(Cristo Rei) 동상과 붉은색 현수교 25 de Abril Bridge가 펼쳐져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고요한 강가에서 산책을 하며 리스본만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 포르투갈 여행 중 정말 많이 보였던 아줄레주(azulejos) 스타일의 타일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다채로운 색감과 패턴이 조화를 이루며 포르투갈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죠. 리스본의 랜드마크와 문양이 담긴 작은 타일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멋진 기념품이었어요.

 

🏰 상 조르제 성 (Castelo de São Jorge)

리스본의 언덕 위에 자리한 상 조르제 성(Castelo de São Jorge). 경사진 골목길을 따라 꽤 오랜 시간 걸어 올라가느라 힘들었지만, 도착했을 때 성의 웅장한 모습이 반겨주었어요. 아쉽게도 클로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성 입구에서 리스본 시내와 테주강을 내려다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어요.

 

 

 

 

🔭 상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Elevador de Santa Justa)

 

**상타 주스타 엘리베이터(Elevador de Santa Justa)**는 리스본 중심가인 바이샤(Baixa)와 치아두(Chiado)를 연결하는 고딕 양식의 철제 엘리베이터입니다. 1902년에 완공된 이후 독특한 외관과 멋진 전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저희는 리스본의 야경을 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리스본의 불빛과 테주강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여행 중 잊지 못할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 트램 여행

 

 

노란색 전통 트램은 좁고 경사진 골목길을 덜컹거리며 오르내리는 독특한 체험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밤거리를 달리는 트램의 풍경도 낭만적이었고, 길가에서 만난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모습이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어느 정거장에서 소매치기 무리를 만났는데, 다행히 저는 눈치 빠르게 상황을 알아차려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그 무리는 같은 트램에 올라타 자기들끼리 큰 소리로 떠들며 분위기를 흩트렸고, 저는 그때 그들이 다른 승객을 노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었지만, 리스본에서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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